상공부 무역위원회는 27일 돼지고기 통조림의 수입이 증가, 국내 관련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었다고 판정, 60일 이내에 한시적인 구제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수입 돼지고기 통조림, 시장점유율 44.2% ***
무역위는 돼지고기 통조림 수입실적이 88년에 전년동기에 비해 193%
증가한 1,660톤, 89년에는 9월까지 작년 동기에 비해 113% 늘어난 1,758톤
으로 급증, 국내시장 점유율이 87년의 14.6%에서 89년에는 44.2%로 크게
늘어 국내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생산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판정했다.
국내 돼지고기 통조림산업은 생산과 가동율이 89년 8월에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11.9%와 17.5%가 감소하고 국내가격은 수입자유화 이전에 비해 13%가
내려 관련업체들의 경영상태가 적자로 돌아섰으며 돼지가격 하락으로 양돈
농가에도 큰 피해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