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26일 유럽을 포함한 관련국들에게 축출된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의 마약관련 재산을 동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런켈 법무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은 27일 여러
외국에 있는 노리에가 은행구좌를 동결시키는 조치들을 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약밀매혐의로 미국의 수배를 받고 있으며 현재 파나마시티의
교황청대사관에서 망명을 요청하고 있는 노리에가는 1,000만달러가
넘는 마약관련 이익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런켈대변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