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서갑구를
다녀온데 이어 오는 27.28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원의 한측근은 26일 정의원이 현재 기자회견을 위한 회견문을
준비중이며 빠르면 27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방의원들과 잇달아 만나 협의 ***
정의원은 이를 위해 25일 저녁과 26일 상오 오한구의원등 정의원
지지서명파의원들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며 민정당측에서 보궐선거에 당후보공천을 하지
않을 것을 확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원은 이번 회견에서 의원직 사퇴와 함께 보궐선거에서의 출마여부도
아울러 발표할지가 주목되고 있는데 그는 지난 주말 대구방문에서
무소속으로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현재 정의원의 재출마의사에 대해 야권에서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민정당측에서는 분명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의원이 의원직을 공식으로 사퇴할 경우 그의 공직사퇴에 반대해온
소위 정의원 지지서명파의원중 핵심인사들이 어떠한 태도를 보일지는
분명치 않으나 정의원은 지난 24일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탈당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대구서갑구의 일부 당원들은 정의원과 행동을 같이 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