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대통령은 자신의 국회증언문제에 대해 국회출석 증언에는
반대하나 서면질의 서면답변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출석 증언은 반대 ****
민정당 광주특위 간사인 이민섭의원은 26일 "광주특위가 증인출석요구서를
발부한뒤 최 전대통령과 접촉한 결과 최 전대통령은 국회에 출석 증언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지 진실규명에 대한 협조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 전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서면
답변에는 응할 수 있음을 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어 "최 전대통령이 지금까지 서면답변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전제한뒤 "최 전대통령은 자신의 증언
문제가 12.15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중진회의에 일임한 이래 아직 여야간에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야간에 국회출석 증언이 아닌 서면답변등 다른 방법이 절충될
경우 이에대한 자신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