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제작, 주연을 맡은 '밤낚시'는 여러모로 특별한 영화다. 러닝타임은 12분 59초, 13분이 채 안 된다. 관람료는 단돈 1000원, 거기다 '전지적 자동차 시점'이다.영화는 '로미오'라 불리는 의문의 요원(손석구)이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 차를 세워둔 후 허공에 날아다니는 물체를 낚으려 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배우 손석구가 주연을 맡고 2013년 칸영화제에서 '세이프'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손석구가 올해 1월 설립한 영화 제작사 스태넘과 현대차가 공동 제작했다.특히 '밤낚시'는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의 시점으로 촬영됐다. 현대 아이오닉5에 달린 빌트인캠, 사이드 미러 등 7개의 카메라만 사용했다.지성원 현대차 전무는 "어떻게 하면 고객과 더 가깝고 창의적으로 소통할지 고민했다"면서 "멋진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면 제품 광고를 만들었을 것이지만 '브랜드 소통'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화의 본질인 스토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현대차 측에서 '자동차의 시선'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자는 제안을 손석구 측에 먼저 보냈다. 손석구는 자신과 가장 친숙한 매체인 '영화'로 다가간 것. 연기, 제작, 연출을 모두 도맡기보다 배우와 제작으로 참여하고 싶어 문병곤 감독을 현대차에 역 제안했다.그는 "자동차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신선한 시도이고 새로운 방식"이라며 "가장 고민된 지점은 기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들은 광고성이 짙었던 경향이 있어 독립적인 콘텐츠가 되기를 희망
<6월 14일 금요일> S&P500 지수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로 내달아 5500에 가까워지자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도 투자자 열기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의 정치적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로존의 금리가 치솟고 유로화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내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와 경기 둔화 속도에 대한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다음주 소매판매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일부 피로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9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한 뒤 극우 국민연합(RN)의 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증시 CAC40 지수는 이번 주에만 6.2% 떨어져 2022년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독일 국채와 프랑스 국채의 수익률 격차는 오늘 76bp까지 벌어져 201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소식이 나왔고, 프랑스 좌파 정당들이 연합을 형성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 당의 지지를 빨아들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새로운 좌파 연합이 집권할 경우 EU에서 탈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RN이 집권하면 부채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프랑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새벽부터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는 상승
※ ‘조아라의 차이나스톡’은 조아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화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이 최근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비야디(BYD)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6월1일~13일) 홍콩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비야디다. 이달 들어 총 3209만5303달어치(약 445억원)를 사들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 비야디는 순매수 26위(10만8687달러)에 불과했으나 한 달 사이에 1위로 올라섰다. 중국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 수혜 기대, 최근 출시한 5세대 하이브리드 세단 2종의 호평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이날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229.4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저점 대비 11% 상승했다.비야디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거대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