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흑사병"으로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 을 정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험적 치료법이 개발됐다.
*** 골수이식....AZT 투여 병행 ***
미국 볼티모어시의 존스 홉킨스대학연구팀은 최근 AIDS에 감염된
40대 초반의 중년 남자에게 골수이식수술과 AIDS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신약으로 알려진 AZT의 투여를 병행시킨 결과 환자의
몸에서 AIDS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우선 다량의 방사선 조사와 화학요법으로 환자의
기존골수를 파괴한 후 새로운 골수를 이식함으로써 환자의 몸에서
AIDS 바이러스를 추방하고 새로운 면역체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또 새로운 면역체계가 형성된 뒤 AIDS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기존세포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해 AZT를 투입했으며 수술한지 32일
경과된 뒤 가장 정밀한 AIDS검사에서도 AIDS바이러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