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직자의 기강확립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복무태도를 일제 점김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사정관계자회의를 열고 최근 고위공무원의 비리및 고위경찰관의 총기난동등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대책을 협의,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에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복무태도를
유엔 기상청은 5일(현지시간) 전세계가 향후 5년내 지구평균 기온이 온난화 한계점인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를 초과하는 극한 기후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발표된 이 보고서에서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부터 2028년 사이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5도(화씨 2.7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80%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만해도 WMO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이상 넘을 가능성을 0에 가까운 것으로 예상해온 것에 비해 확연한 변화이다. 섭씨 1.5도 상승은 2015년에 채택된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협정의 제한 목표로 치명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계값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수준의 지구 온난화에서도 이미 몇 년간 기록적인 폭염, 극심한 강우 및 가뭄과 잦은 산불, 해양 수온상승과 빙하의 급격한 감소 등 파괴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구와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며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싸움은 모든 것이 지도자들이 향후 18개우러동안 취하는 결정에 달려 있다”며 지금은 '기후 위기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극심한 더위 등 기후 위기는 주로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이 주요인이다. WMO는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지구 평균 기온이 1850~1900년 기준보다 섭씨 1.1~1.9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5년 기간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를 초과할
경복궁 동쪽 지하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가 5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1962년 정부청사 벙커로 건립된 이 시설은 2005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쓰이고 있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유물 8만8530점이 보관돼 있다.이날 공개된 노부류(왕실 행사 깃발), 어보류, 궁중 현판 등 유물의 보존 상태는 완벽에 가까웠다. 하지만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 관리와 이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박물관 수장고 포화율이 160%로 한계치를 넘어서다. 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전시형 수장고 형식의 분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승목 기자
영국 극우 성향의 개혁 UK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20대 여성에게 밀크셰이크를 테러를 당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패라지는 4일(현지시각) 해안도시 클럭턴에서 총선 유세 중 20대 여성으로부터 밀크셰이크 세례를 받았다고 BBC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현장 영상을 보면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이 식당에서 나오던 패라지를 향해 달려가 얼굴에 밀크셰이크를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컵을 던지고 재빨리 현장에서 도망갔고, 패라지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밀크셰이크를 닦아내는 모습도 포착됐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성인 모델인 빅토리아 토마스-보웬(25)으로 밝혀졌다. 그는 패라지 대표의 클럭턴 선거운동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미리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패라지의 선거운동에 항의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패라지 대표는 이곳 출신도 아니며 우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패라지 대표는 이번 사건을 "꽤 무서운 일이다"면서도 "유권자들과 만남을 갖는 데 따르는 위험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