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공의 측 대표가 “사직서가 수리돼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다들 사직서 수리될 각오로 나오지 않았느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으로 지금까지 유보됐을 뿐”이라고 했다.정부의 방침이 알려진 데 대해서는 “결국 달라진 건 없다”며 “저는 안 돌아간다. 잡아가도 괜찮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서도 “퇴직금은 준비되셨겠죠”라며 복귀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정부를 향해서는 “업무개시 명령부터 철회하라. 시끄럽게 떠들지만 말고”라며 “아니면 행정 처분을 내리든가”라고 날을 세웠다.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대해 ”왜 하나같이 무의미한 말만 내뱉는지 모르겠다“며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글로벌 특허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IP) 분야 선진 5개국의 특허청장이 서울에 모인다.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17일부터 20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IP5 청장회의는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이다.한국 특허청은 세계 4위 규모의 특허 신청을 담당하는 선진 지식재산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특허청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 선진 5대 특허청(IP5)을 설립해 세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회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산업계 대표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IP5 관청의 협력방안,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열리는 4일간을 'IP5 청장회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주간 1일차인 17일에는 미국 특허상표청, 일본 특허청, 유럽특허청, WIPO와 각각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19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중소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P5 관청 및 WIPO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IP5 청장회의는 주간의 마지막 날인 2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혁신과 기반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IP5의 중
"중동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교차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해시드는 중동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최고경영자(CEO) 김서준 대표(사진)는 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해시드는 '프로토콜 경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부다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방갈루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해시드는 곧 도쿄와 아부다비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시드, 아부다비 '허브71'과 협력…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김 대표는 해시드의 아부다비 시장 진출을 위해 허브71(Hub71)과 손을 잡은 배경에 대해 "정부 기관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로서 규제나 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허브71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의 엑셀러레이터로,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치했으며, 글로벌 VC 및 국부펀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조원의 자금 조달과 110개 이상의 일자리, 1조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특히 허브71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시장 진출 전략,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중동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