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판매부진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자동차시장에 쌓이는
외국산 수입승용차와 트럭의 재고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수입승용차와 트럭의 재고는 지난 11월말현재 69일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19일 밝혔다.
**** 11월말 69일분 쌓여...사상최고 ***
왕성한 수요에 힘입어 공급이 달렸던 일본자동차업계의 재고물량도 67일
분으로 늘어났다.
작년 11월말에 일본자동차 업계의 재고물량은 57일분이었다.
서독자동차업계의 재고물량은 지난달말 현재 83일분으로 불과 한달전인
10월말의 68일분보다 15일분이 늘어나 수요가 급격히 감퇴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들 2개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 자동차업계의 평균 재고물량은
65일분으로 작년 11월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적정재고물량은 70일분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중
수입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로 56일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