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공산당과 재야단체는 18일 재개된 원탁회의에서 서독과의 재통일
요구를 거부키로 하고 동서독 양국 지도자들에게 유럽의안정을 지속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원탁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헬무트 콜 서독총리와 한스 모드로브
동독총리에게 19일 열리는 드레스덴 정상회담에서 상호경제협력관계를 확대
토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러나 양독정부의 주권과 주체에 대한
의문이 어느 한쪽에 의해 제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두번째로 소집된 원탁회의는 동서독이 유럽의
동서분할을 점전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상호관계를 향상시킬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콜총리와 모드로브 총리에게 정상회담에서 유럽의 안정과 안보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토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