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동구사태에 유사한 견해를 피력했다.
**** 통독문제등엔 이견좁히지 못한듯 ****
두 정상은 이날 카리브해 불영 휴양지 생 마르탱섬의 마리고 소재 라비타
시옹 드 롱비에르 호텔에서 3시간여의 오찬회동을 가진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특히 동구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사소한 견해차"를 느끼기는
했으나 대체로 같은 견해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식회동에 양국은 또한 동구의 개혁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금지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부시 대통령은 "양국이 동구사태에서 대처함에 있어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지적하면서 "약간의
뉘앙스차를 느끼기는 했으나 유사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