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금성사 창원2공장 전자관이 일시휴무키로 한데 이어 창원1공장이
수출부진에 따른 재고누적등으로 잔업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냉당고등을 생산하는 1공장이
수출과 내수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누적돼 지난달 중순께부터 잔업량을 평소
30% 수준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 11월 중순부터 잔업량 30% 수준으로 줄여 ***
이 관계자는 또 1공장내 냉장고 금형관등 4개공장 가운데 제품을 미국
유럽등지로 전량 수출에 의존하는 전자레인지관은 수출이 대폭 감소돼 이미
잔업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말 현재 1공장의 전자레인지 재고량은 7만3,000대로 평상시의
재고량인 4만대수준을 크게 초과한데다 수출이 계속 부진, 연말까지는
재고량이 11만대 (100억원상당) 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전자레인지 수출목표는 2,200억원인데 지난 10월말부터 수출주문이
크게줄어들어 연말까지 1,700억원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협력업체 10여곳도 업종전환 움직임 ***
이밖에도 비교적 내수판매가 많은 콤프레샤 냉장고등도 수출감소와 함께
내수부진등으로 회사측은 잔업량을 줄여 현재 1공장 근로자 6,000여명중
잔업근로자수는 평상시의 4,500여명선에서 현재 1,500여명선으로 대폭 줄었다.
한편 창원공단내에 30여개사나 되는 금성사 협력업체들도 금성사의 조업
단축으로 상반기에 이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성사등 10여개 업체는
업종전환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