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내년도 경제계획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문이 석탄
증산이라고 강조, 석탄증산이 내년도 경제계획의 최대역점사업임을 강력히
시사.
노동신문은 9일 석탄증산을 촉구하는 사설에서 90년대 첫해 계획수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석탄생산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
이라고 주장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석탄분야의 종사자들은 물론 "전당/
전국/전민"이 "물질/기술적/노력적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애햐 할 것이라고
독려.
이 신문은 특히 올해들어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적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조건에서 다음해 농사를 보장하자면 "수력발전소를 적게 돌리고 화력
발전소들을 만부하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석탄증산을 위해서는
<>탄광종사원의 고속도 굴진운동 강화 <>갱목등 부족한 자재등의 적극
동원 <>"전당/전국/전민"의 총돌격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
*** 양강도에 새땅찾기운동 전개 ***
북한은 최근 농한기에 들어서자 전체농민들을 대상으로 부족한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역배가운동인 이른바 "새땅찾기운동"을 전개.
평양의 한 방송이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이운동이 새땅
20만정보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전군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특히
양강도 삼수도의 경우 이달말까지 60여정보의 "새땅"을 찾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장/기업소/협동농장 등에 근무하는 전주민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
*** 평양시, 추가건설사업 추진 ***
"평축"행사에 대비, 평양시개발사업에 주력한바 있는 북한은 최근 91년
완공을 목표로 평양시 추가 건설사업계획을 입안했다고 "중앙방송"이 14일
보도.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학은 이번 사업에서 광복거리 2단계와 낙랑거리 및
하당거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인데 이들 지역에는 당초 "평축" 행사전까지
완료키로 했으나 완공되지 못했던 주택 2만세대를 포함 모두 5만세대의
주택단지와 학교, 병원, 상점등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
북한은 그동안 "평축"행사에 대비한 건설사업에 노동임금을 제외하고도
지난 86년 완공된 서해갑문건설 투자액 (40억달러추정)보다 3-4배나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여타 경제부문이 마비 또는 후퇴하는 경제불균형 현상까지
초래하고 있다.
*** 남포 화력발전소 착공 ***
북한은 지난 8일 남포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진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
발전용량이 40만km규모로 알려진 이 발전소는 완공후 남포시내 전기공급은
물론 폐열을 이용한 주택난방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전력생산구조는 수력발전소가 화력발전소에 비해 약 6:4의 비율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겨울출들어 물이 부족하게 되면 전력난이 가중돼
이의 해소책으로 청진, 평성, 김책, 함흥등 4곳에 이미 화전을 착공했다는
것.
*** 북한-소 치타주 국경무역 합의 ***
북한과 소련 치타주는 90년도 쌍방간 국경무역으로 42만500만달러 상당의
상품교환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11일 보도.
이같은 합의는 지난 10월 소련치타주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 진행한 북-
소 국경무역회담에서 조인된 "90년도 상품교환의정서"에 기초한 것으로 주요
거래품목은 섬유/가죽외투/모자/면직물 등이다.
북한과 소련치타주는 지난 4월 치타주에서 상호경제협력발전등을 목적으로
7년기한의 "89-95년도 협조발전에 관한 의정서"에 조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