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건의 뒤집어 인력감축 대폭예상 ***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당초 국방부의 건의를 뒤집어 오는 91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을 현재의 물가조정치보다 밑도는 약 2%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의 국방예산
삭감 결정으로 인해 국방부가 내년에 계획보다 더 많은 인력 감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부시 대통령이 결정한 오는 91년도의 국방에산 규모는 총
2,920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오는 94년도까지의 전체 국방
예산 규모가 당초 그의 집권 초기에 구상했던 것보다 크게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토머스 폴리 미 하원의장은 7일 최근 미/소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국방예산의 삭감이 "불가피해 졌다"고 밝혔다.
폴리 하원의장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지난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당서기장과 몰타 정상회담에서 취한 조치를 "현명한 것"이라고 찬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