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연내종결을 목표로 현재 야당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5공청산
문제와 관련, 만약 야당광의 협상을 통한 종결이 안될 경우 국민들에게
청산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소속의원 사퇴 -> 총선실시 강력 시사 ***
민정당의 박준규대표의원은 9일 연합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우리당은
4당간의 합의를 통해 5공청산을 마무리짓기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끝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취할수있는
여러가지 대책을 연구/검토중인데 그방안의 하나로 국민투표와 총선실시
방안도 생각할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또 일부 야당에서도 총선실시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헌법에는 국회해산조항이 없기 때문에 만약 민정당이 총선을 다시
실시하려 할 경우 소속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여 총선을
실시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합의종결 야권 선명성경쟁으로 바관적 ***
박대표는 5공청산의 여야합의종결 전망과 관련, "과거정치풍토로 보나
현재 야3당의 혼란상태로 봐서는 비관적이지만 끝까지 노력을 해볼것"이라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합의종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때는 그같은 선택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개폐문제등 법적청산문제데 대해 박대표는
"이문제는 각당간에 견해차이가 있을수 있고 국가안위문제도 걸려있는
문제이므로 게속해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야당측 5공청산 협상의지 불신 ***
박대표는 "야당측이 지난 3월4일 3당총재회담에서는 5공청산을 위해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 <>특별검사제는 두전대통령의 국회
증언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만 요구했으나 그후 6인핵심인사처리와
법적청산등 새로운 요구들을 계속 추가시키고 있는 것은 실제로는 5공
청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협상을 안하려는 의도를
가진 야당측과 우리와는 수순자체가 달라 협상전망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