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판매회사들이 난립, 소비자와 판매요원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건전한 상행위확립및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대등을 위해 이들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문적인 유통조직만을 갖춘 방문판매회사가
지난 84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등장, 업무가 활성화되고 있고 판매망이
취약한 중소메이커제품 판매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전국 100여개 방문판매회사...비정상적인 상행위 일삼아 ***
그러나 최근 이를 방문판매회사들이 난립, 이날현재 전국에 100여개사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사업자등록도 없는 뜨내기회사로 비정상적인
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허가 방문회사들은 판매센터를 설치, 판매요원을 모집한후 이들에게
일정액의 등록비 물품선입금을 받아 챙기고 회사문을 닫아버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이들은 주로 품질이 조악한 불량 생필품들을 고가로 판매, 소비자들의
피해도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 회사설립에 큰 자본 안들고 인력스카웃 용이 ***
방문판매회사가 이처럼 난립,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은 회사설립에 큰
자본이 필요없고 타사에서 교육시킨 세일즈맨을 쉽게 스카웃할수 있는데다
부담없이 회사를 정리할수 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전국에 5개의 판매회사와 2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프리
그룹 손영호회장은 "선진국으로 가는 경제체제에서 건전한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문판매회사의 필요성은 절실한 것"이라고 지적, 경영인및
판매요원의 자질향상등 방문판매 업게의 변신과 함께 부실업체의 정비등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