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은 자신의 5공청산을 위한 국회증언문제와 관련, 과거
청산문제는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정치권에서 나의 국회증언을
녹화방송으로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왕하려면 전체 국민앞에 생방송으로
소상하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5공청산된다면 무조건 증언" **
전전대통령은 24일 조선일보에 보도된 작가 이병주씨와의 지난 22일 대담을
통해 "나의 증언을 필요로하는 이유가운데 가장 큰것이 전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려야만하는게 아니냐"고 반리하면서 "내증언으로 이른바 5공이 청산될 수
있다면 무조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또 "그동안 증언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기위해 정직하게 솔직하게
행한바와 생각한바를 꾸미지 않고 밝히겠다"고 거듭 국회증언의사를 밝혔다.
** 5공의 최고 핵심은 "나"...다른 사람 건드릴 필요없어 **
전전대통령은 이 문제가 되고 있는 정호용의원사퇴문제에 언급, "5공의
최고 책임자와 핵심인사는 나이기 때문에 처단하건 처리하건 나를
대상으로 하면되는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그들은 모두 나에게 충성하고
명령을 받고 행동한 사람이며 따라서 나 이외의 사람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백담사로 떠나기 앞서 대국민사과성명에서 "조국을
떠나는 이외에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한것은 무슨 처벌이라도 감수하고
감옥에라도 가겠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