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의 내년도 자동차 생산/판매대수는 올해보다 15만대-20만대
늘어난 125만대-130만대선에 달할 전망이다.
*** 수출경쟁력 회복되지 않고 내수증가율 둔화 예상 ***
17일 관련업계에 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아시아자동차등 완성차 5개사가 설정한 내년도 판매목표는 158만대에 달하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내수 증가율도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도 판매량은 5개사를 모두 합쳐 최고 130만
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내수 판매량은 올해보다 20% 증가한 90만대선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수출 물량은 시황에 따라 올해와 같은 수준인 35만대나 이보다 5만대 정도
늘어난 40만대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내수중심 영업략 강화...완성차 5개사 ***
이같이 내년에도 내수판매비중이 65-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경우 내년도 판매목표를 내수의 경우 올해보다 12만대 늘린
50만대로 책정한 반면 수출목표는 23만대로 올해보다 15만대나 줄여잡고
있는등 완성차업계의 내수중심 영업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아산만 공장이 올해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생산능력이 13만대
이상 증가한 기아산업은 내년 판매목표를 내수 37만대, 수출 13만대등 모두
50만대로 잡고 있으며 연산 15만대규모의 중대형차 생산라인 증설이 내년
7월 완공되는 대우자동차는 내수 20만대, 수출 7만대등 2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