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한국에 생겨서 70%는 민간,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알려진 3일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여권 잠룡들은 '전 국민 면세 방안이냐'며 일제히 이 대표의 주장이 허무맹랑하다 비판했고, 야권에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기초'라는 옹호가 나왔다."감세 넘어 '전 국민 면세'"…오세훈·유승민·이준석 '맹폭'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클릭이라고 하더니 사회주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표의 발상은 기업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 아이디어"라며 "얼마 전 그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6개 만들겠다고 언급했는데,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고 했다.오 시장은 "정부가 이런 생각이면 어떤 창의적인 기업가가 한국에서 이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겠냐"며 "입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외치지만, 머릿속은 결국 국가가 기업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연일 우클릭하다 중도 보수를 자처한 이 대표가 감세를 넘어, 말도 안 되는 '전 국민 면세' 방안을 내놨다.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 소설 같은 얘기"라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이날 샤오미는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15시리즈와 샤오미 패드 7시리즈, 샤오미 버즈 시리즈,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맥스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샤오미가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건 샤오미 15 시리즈다. 윌리엄 루 샤오미 사장은 간담회에서 "샤오미 15 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디바이스이며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특히 샤오미 15 울트라는 신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다. 언뜻 보면 카메라로 보이는 독특한 외양이다.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카메라 '라이카 1'의 100주년을 기념한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외양처럼, 강화된 카메라 성능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으며, 14~200㎜ 광학 줌을 지원한다. 인물 및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를 제공하며 대형 센서를 활용한 접사 촬영도 지원한다.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99유로(약 228만원)부터 시작한다.샤오미 1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의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샤오미 하이퍼운영체제(OS) 2가 탑재됐다. 샤오미 하이퍼 OS 2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샤오미의 AI 모델인 하이퍼 AI로 AI 작문, AI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제미나이 기능을 메모, 캘린더, 시계 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미국 CNBC는 샤오미 15 울트라와 관련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아직 '무릎' 수준으로 판단한다.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매수할 가치가 있다."양지영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사진)은 최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송파구 잠실동이 토지허가거래구역이 해제되면서 집값이 오르고 이미 호가가 치솟고 있는데 매수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단어 그대로 토지를 거래하는 데 있어 허가가 필요한 지역이다. 지역 개발 등으로 집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는다. 잠실동은 2020년 6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국제교류복합지구를 개발한다는 이유에서다.매년 1년씩 재지정됐다. 부동산을 거래할 때 지자체의 허가가 필요해 거래가 원활하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서 집을 사더라도 2년을 반드시 거주해야 한다는 제약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관련 규제가 해제됐다. 집값을 억누르던 규제가 사라지니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양지영 수석은 "실수요자들은 지금 매수를 하게 되면 당분간은 거주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을 매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 등이 다르겠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갭투자' 등의 방식이 가능해진 만큼 잠실 선호 단지에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현 가격은 '무릎' 수준"이라고 부연했다.송파구 잠실동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는 강남 핵심 지역은 물론 비강남권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