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영업수익 구조가 점차 변화, 수탁수수료 수입에의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크게 늘어어난 자본금을 바탕으로한 금융수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7-9월) 중 증권회사들의 전체
영업수익가운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0.9%로 34.6%에 달했던
2/4분기나 지난해의 34.2% 에 비해 3% 포인트이상 낮아진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거래융자이자가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기 (88년
4월-89년 3월)의 6.4%에서 이번기 들어서는 11.4%로 크게 높아지는등
금융수익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증권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증자를 실시, 자금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수익이 늘어난 반면 증시위축및 위탁수수료율의
인하조정이 겹쳐 주식매매위탁수수료 수입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지난 4월이후 주가하락세의 영향을 받아 증권매매 이익 역시 감소,
지난기에는 전체영업수익의 30.2%를 차지했던 증권매매이익의 비중이 이번기
들어서는 22.8% 로 떨어졌다.
그런데 증권회사들의 대형화및 자본자유화, 수탁수수료을 인하등의 영향을
받아 앞으로 증권회사 수익의 수탁수수료 의존도는 더욱 낮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