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독과 상황비슷...소련압력 무시못해 *** 북한이 중국보다도 먼저 동구에서 일고 있는 개혁물결을 뒤따를지도 모른다고 11일 성도만보가 보도했다. 대만계의 이 신문은 이날 "북한의 동구화 희망"이란 분석기사에서 사회주의 강경노선을 걸었던 동독마저 최근 베를린장벽을 허무는등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건 헌법이 정한 사법 절차 내에서 해소돼야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천 처장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현장 점검 뒤 기자들과 만나 "법원 내 기물 파손 등 현장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TV로 본 것보다 열배 스무배 참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천 처장에 따르면 민원인이 오가는 법원 청사 1층뿐 아니라 5, 6층 등 판사와 법원 공무원이 일하는 위층까지도 피해가 확인됐다.천 처장은 "30년간 판사 생활을 하며 이런 상황은 예상할 수도 없었고 일어난 바도 없다.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자 형사상으로도 심각한 중범죄"라며 "비상계엄부터 탄핵에 이르기까지 여론이 많이 분열된 상황이지만 모든 건 사법 절차 내에서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사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재판 업무를 통해 권리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오후부터 밤을 새워서라도 내일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 가능한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판사 신변 위협에 대해서는 "판사들이 신변의 위협 없이 재판을 소신껏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야만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판사 신변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건강 등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천 처장은 이번 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가 발생한 서울서부지법을 둘러본 뒤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건 헌법이 정한 사법 절차 내에서 해소돼야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천 처장은 이날 오전 배형원 차장 등과 서부지법 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원 내 기물 파손 등 현장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TV로 본 것보다 열배 스무배 참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원인이 오가는 법원 청사 1층뿐 아니라 5, 6층 등 판사와 법원 공무원이 일하는 위층까지도 피해가 확인됐다고 천 처장은 전했다.그는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자 형사상으로도 심각한 중범죄"라며 "비상계엄부터 탄핵에 이르기까지 여론이 많이 분열된 상황이지만 모든 건 사법 절차 내에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판사 신변 위협에 대해 천 처장은 "판사들이 신변의 위협 없이 재판을 소신껏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야만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판사 신변에 지장이 없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2시5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 상황을 묻는 말에는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앞서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법원행정처는 이날 새벽부터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온라인상 회의를 했고, 오전에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현장을 찾았다.검찰은 이번 난입 사태를 '불법 폭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이 19일 “세계 무역질서가 다자주의 체제에서 양자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수출 주도형 모델은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최 회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등 국제질서 변화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그는 국제질서 변화를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과 룰이 바뀌는 것에 비유하며 “지금까지 씨름을 잘해왔던 선수라도 당장 수영을 해서 경쟁하라고 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이 바뀌는 것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스스로 씨름 선수에서 수영 선수로 탈바꿈하거나 최소한 물속에서 씨름을 하자고 (룰을) 바꿀 수 있는 목소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글로벌 경제연대와 수출 주도형 모델 보완, 해외 시민 유입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세계경제 룰(Rule)을 결정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이라며 "한국 혼자서 국제질서의 룰을 바꿀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본 등 함께 연대할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했다.수출 주도형 대체 모델로는 해외투자와 소프트파워를 꼽았다. 최 회장은 “우리는 경제 규모에 비해 해외에 전략적인 투자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엔비디아가 크게 성장했을 때 엔비디아 안에 한국의 투자비중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투자 다각화를 강조했다.해외시민 유입을 통한 내수 확대와 관련해 최 회장은 “해외 시민을 유입해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