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의 증권시장에서는 동독의 국경개방소식이 전해진 10일 특히 동독인들의
새로운 서독 이주를 예상한 건설주 매입소동으로 폭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주요주식 30종목의 닥스 지수가 1,169.69로 폐장돼
2.3% 해당하는 33.73 포인트가 상승했다.
*** 월가하락도 무영향 33.73 P 상승 ***
이는 지난 9일 뉴욕의 월가에 나타난 20포인트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은 현상으로서
종전에는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월가의 하락을 따르는 경향을 나타냈었다.
서독은 금년들어 수많은 동독난민들이 밀어닥치자 이들에 대한 주택계획을 위해
4년간에 걸쳐 430만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투자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동독인들이 서독에 밀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건설주를 사들이는데 열을
올렸다.
한 거래자는 "사람들이 건설분야에 관한 것이면 닥치는 대로 사들였으며
삽과 미장용 흙손에 관계되는 것까지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