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업용지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시가 10년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낙동강하류 명지 녹산임해공단이
조성되더라도 용지난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공업지역추가 조성등 대책이 요구
되고 있다.
**** 2000년까지 수요 37평방킬로미터에 공급은 18평방킬로미터 ****
10일 부산상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부산지역 공업용지 수요 추정
면적은 신수요 14.5평방킬로미터등 모두 37.05평방킬로미터라는 것.
그러나 시가 구상하고 있는 공업용지 수급계획은 명지 녹산임해공단 9.92평방
킬로미터, 공장이전지활용 4.02평방킬로미터, 신평/장림매립지 1.49평방킬로미터,
감천항개발부지 0.51평방킬로미터등 17.99평방킬로미터에 그쳐 19.06평방킬로미터나
부족한 실정이다.
**** 1,000여사 이전 불가피...추가조성 시급 ****
특히 부산지역 상공업계가 10년전부터 기대하고 있는 낙동강하구 명지 녹산
임해공단의 경우 건설부가 올해안에 이곳 일대를 산업기지개발 구역으로 지정해
내년 4월 개발에 착수, 오는 95년 완공할 방침이나 이곳 산업기지개발구역중
녹산일대만 개발할 계획이어서 순수공업용지는 5.02평방킬로미터에 불과하다.
이같은 공업용지e으로 지난 7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금성사, 부산제철등 197개
대형업체가 인근 울산 온산 양산등 타지역으로 이전해 갔으며 지난 10월말 현재
부산지역 6,186개 제조업체 가운데 43.5%인 3,690개가 비공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35%인 934개가 이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