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체인업체들이 변식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백화점식품부의 매출이 날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편의점업체들의 체인망구축움직임까지 본격화되자
슈퍼체인업계가 대대적인 입지강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 진열 / 판매기법등 개선 ***
특히 이들 백화점과 편의점의 다점포화협공에 맞서 슈퍼체인업체들은
슈퍼체인조직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점포운영표준화에 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한양유통 희성산업 해태유통 등 슈퍼체인업체들은 저마다 점포
운용시스템표준화를 통해 진열방법 판매기법등을 전국점포망에 걸쳐
일관화, 생산성을 높이고 서비스질도 더 나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일제히 돌입했다.
*** 상품구색 갖추기 / 운반체제 일관화도 ***
희성산업의 경우 지난 4일 잠실점을 운영시스템표준화 모델점으로 재단장,
전점운영표준화작업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데 이어 각점포시설물의 턱없애기
운동도 병행해 나가 창고에서부터 진열대에 이르기까지 일관운반체제구축을
통한 효율제고에 들어가고 있다.
또 한양유통은 최근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주북리에 유통업계 처음으로
수농연구소를 마련, 수경재배한 무공해 상추 쑥삿 미나리 오이 쪽파등
과채류및 엽채류의 전국 55개 직영점 공급체제를 갖추는등 고급질식품의
연속개발과 표준화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와함께 각 슈퍼체인업체마다 최근의 수입자유화추세에 발맞춰 비교적
값사면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괜찮은 수입잡화및 가종용품과 가공식품을
집중확보, 상품구색을 강화하는등 상품및 운영전반에 걸친 일대 쇄신바람이
슈퍼체인업계전체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