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상오 여의도 M호텔에서 4당총무간의 비공식 접촉을 갖고 오는
7일부터 재개되는 중진회담의 의제와 운영및 예결위구성문제등에 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6일중 공식 총무회담을 열어 재론키로
했다.
*** 6 일 다시만나 최종 결론 내리기로 ***
이날 회담에서 4당총무들은 중진회담의 의제는 5공청산문제를 비롯,
여야간에 아직까지 타결되지 못한 보안법/안기부법등 각종법안 개폐문제를
다루도록 한다는데는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일단 각당의 입장을
정리해 6일회담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와관련, 민정당측은 중진회담에서는 미합의법안등 4당합의가 가능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다뤄나가자는 입장을 제시한데 반해 야당측은 중진회담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5공청산
노력을 다룰것으로 요구했다.
*** 야권에 중진회담 3역회의로 개최 요구 ***
예결위 구성문제와 관련, 민정당측은 촉박한 내년도 예산심의일정을 감안,
아직까지 발족되지 못하고 있는 예결위가 하루빨리 가동될수 있도록 야당측이
적극 협조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민주/공화당측은 5공청산문제의 예산심의
연계방침에 따라 예결위 구성에 앞서 5공청산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야3당측은 중진회담을 4당 3역으로만 구성할것을 제의했으며 민정당
측은 이에관한 당론을 정리한뒤 추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