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의 서구화된 입맛에 전통죽, 꽁보리밥, 민물활어탕등
전통적인 우리입맛을 다시 찾는 입맛 회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끼니를 때우기 위한 것보다는 별미로 찾고있는 손님이 대부분이어서
과거 어릴적의 입맛을 되찾는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백화점 죽코너의 한 관계자는 호박죽, 녹두죽 등은 보통 식사 한끼보다
열량이나 영양가 측면에서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죽 코너에 들리는 고객들은 쇼핑중에 한 그룻씩 사먹기도 하지만 주부들의
계모임, 반상회, 각종 파티를 위한 것들도 상당 수 있으며 최근에는
서양케익이나 과자류에 대신 할 수 있고 음주 전후에 속을 부드럽게 한다고
해서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호박죽/팥죽이 1,000원, 깨죽/잣죽/녹두죽이 1,500원, 전복죽
2,000원선이다.
한편, 풋고추, 된장, 상추쌈등이 나오는 꽁보리밥 전문점, 민물장어,잉어
가물치등의 살이있는 민물고기를 직접 고아서 만든 민물활어탕도 수험생,
노약자, 임산부등 뿐아니라 일반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고객들의 이같은 입맛 회귀현상에 대비, 백화점
판매에 맞는 우리 전통식품 개발을 위해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토속적인
우리맛 찾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