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유화에 따른 국내인의 해외용신용카드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국내신용카드사들이 외국계카드사와 앞다퉈 업무제휴를 추진, 국내신용카드
시장이 대형외 국내카드의 대리전장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미국 마스타카드 비씨-국민-삼성-엘지카드 묶어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씨카드와 장기신용은행카드가 미국의 비자
카드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 곧 재무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일본의 JCB카드가 국내의 비씨 혹은 삼성신용카드와 공동카드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도에는 이들 외국계카드의 국내발급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미국의 마스타카드는 비씨 국민 삼성 엘지등과 제휴된 하나의
마스타그룹을 형성했으며, 비자카드는 최초 환은신용카드에 이어 국민 신국
비씨 장은을 묶는 비자그룹을 이룩하게 됐다.
*** 일본 JCB 국내가맹점 1만개 넘어 ***
JCB카드의 경우, 87년도에 비씨카드와 제휴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국내
가맹점수만도 이미 1만여점에 달하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카드발급자체는
재무부의 승인(업무협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JBC카드는 미국의 비자카드가 비씨및 장기신용은행
카드와 업무제휴계약을 맺는 것을 기회로 본격적인 국내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삼성신용카드는 이같은 움직임에 편승, 동남아및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JCB와의 업무제류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지난 상반기에 비자카드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재무부승인까지
마친 국민신용카드는 내년 1월1일을 기해 국민비자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전산망구축등 제반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