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계속 증가해온 수입이 지난 9월중 크게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비교적 큰 폭의 흑자로 반전됐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89년 9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국제수지 기준으로 월중 수출은 작년동월대비 0.3%, 전월대비 2.5%
증가한 52억9,56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44억9,030만달러로
작년동월 보다는 11.3%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5.3% 감소함으로써
무역수지는 지난 8월중 1억3,560만달러의 적자에서 8억53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 경상수지도 7억1,000만달러 흑자 ***
9월중 무역외수지와 이전거래수지가 적자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이처럼 비교적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데 힘입어 경상수지도
전월의 7,940만달러 적자에서 7억1,43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의 무역수지흑자와 경상수지흑자 누계는 30억
8,720만 달러와 34억8,530만달러에 각각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흑자폭은 작년동기에 비해서는 58.1%(무역수지)와
63.0%(경상수지)가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 외환보유액 9월말현재 170억8,000만달러 ***
지난 9월중 <>무역외수지는 외화증권 이자수입등 투자수익의 감소화
해외여행경비 지급의 증가로 8,210만달러 <>이전거래수지는 해외송금
규제조치의 완화에 따른 개인송금지급의 지속적인 증가로 890만달러
<>자본수지는 공공및 상업차관의 조기 상환과 단기무역신용 도입의
감소로 5억2,81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월말보다 4억2,300만달러 증가한
총 170억8,100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