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오 1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오스카극장옆 가구점
골목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이곳에 밀집해 있는 가구대리점 10여개소가
전소돼 20억여원 (경찰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께 꺼졌다.
*** 인명피해는 없어 ***
이들 가구점들은 주거 겸용의 상점들이 아닌 가건물이어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불이나자 소방차 23대를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대개 목조건물인
탓으로 불이 삽시간에 옆건물들로 옮겨 붙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목격자들은 이날 불이 상일가구 청량리 대리점 (주인 최덕기. 53)에서
처음으로 솟아 인근 가구점으로 번졌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