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한국학생들의 시위 공격으로 주한미대사관저가 입은 피해보상
으로 한국정부에 3만달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셀런 크리스 미국무차관
보가 24일 밝혔다.
크리스 차관보는 이날 미하원외교위원회 소속의 한 소위가 개최한 이 사건
에 관한 청문회 증언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 미국정부 한국경찰 무반응에 한국정부에 우려 표시 ***
크리스 차관보는 사건당시 한국경찰이 관저밖에서 경찰차에 타고 있었으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까봐 즉각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정부는
경찰의 이같은 무반응에 대해 한국정부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무부가 두명의 미국조사반을 한국에 파견했으며 자신도 2주일쯤
후에 서울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차관보는 금년들어 9월30일까지 해외주재 미국외교관과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사건은 모두 44건에 이르고 있으며 수류탄, 로켓포, 박격포,
다이너마이트, 사제폭탄등이 사용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