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의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학자가
참석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통일원은 23일 원광대 마한백 경문화연구소(소장 김삼용총장)가 지난
8월 제10회 국제학술회의에 북한학자 주영헌(사회과학원 고고학 연구소
부소장) 채희국(김일성 종합대학 역사학교수) 김신숙(조선중앙역사 박물관장)
등 3명을 초청하겠다는 승인신청을 받아들여 원광대에 승인공문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원광대가 초청한 북한 학자 3명 가운데 김신숙 조선중앙 역사박물
관장은 지난 86년7월 병사한 것으로 밝혀져 2명만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통일원은 원광대데 통보한 서면에서 국내 대학이 순수한 학술자원에서
북한학자를 초청한 것은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학문발전차원에서 바람직
하다고 판단,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원광대는 빠른시일내에 일본 불교대학장 이토교수를 통해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