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현지에서 장부조사 실시 ***
대한항공(KAL)의 동경지사가 외환도피 혐의로 정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국세청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23일 국세청의 한 고위간부는 "이번에 현대건설/대한항공등 4개 재벌
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대한항공의 동경지사에서 세무조사를
실시한바 있다"고 밝히고, 대한항공 동경지사의 경우 영업수익의 비중이
다른 해외지사 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회계장부에는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지난 6월부터 조사반을 일본에 파견, 장부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미국등과는 조세협정을 맺지않았기때문에 KAL 세무조사와
관련해 일본이외의 다른 나라에 조사단을 파견한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올연말까지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무리짓고 외화
도피등에 따른 추징세액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