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부는 17일 자원보유개발도상국이 우리가 공여한 차관으로 자원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자원부문경제협력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조사결과 유망하다고 평가된 광산에 대해 우리기업이 당사국과 합작으로
개발에 나설수 있도록 민간부문 해외자원개발사업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융자
금리도 현행 연리 6%에서 3-5%로 낮출 방침이다.
특히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등 주요자원보유국에 자원협력관을 파견,
해외자원정보입수및 국제자원 협력기반조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동자부는 초기투자부담이 크고 투자비회수기간이 길뿐 아니라 가격변동이
심하고 구매선확보가 어려운등 투자위험이 높아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투자
가 침체되고 있어 이같은 지원확대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석유 유연탄 우라늄등 6개 광종에 걸쳐 14개국에서 25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중 유전개발부문에서는 지난 86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1,318만8,000배럴
을 개발도입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유연탄은 총 1,163만3,000톤을 개발도입했다.
동자부는 오는 2000년까지 해외자원개발도입목표를 국내수요에서 석유 20%,
유연탄 30%, 우라늄 30%, 동광 20%, 철광 10%로 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