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15-18달러선 유지될듯 ***
<>중동경제전망 (E. 하비브 WEFA 중동지역 조사실장)
73-74년의 유가인상으로 중동국가들은 막대한 외화를 벌여들였지만 자본
집약적인 석유생산과정,협소한 국내시장과 해외고급인력에의 높은 의존도등의
요인으로 이를 국내경제에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음.
이에따라 이들 국가는 원유생산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다운스트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음.
이의 전형적인 예로는 쿠웨이트가 현재 서유럽에 소유하고 있는 5,000여개의
주유소를 들수 있음.
84-88년간 중동건설시장에서 사우디라아비아의 비중은 95.9%(''84)에서
56.4%(''88)로 떨어진 반면 쿠웨이트는 20% 내외를 유지하고 UAE는 ''84년의
1%미만에서 13.4%로 크게 늘어났음.
중동국가들은 이제 유가의 결정에 있어 각국의 경제상태에 따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바 주요한 변수로는 수출능력, 해외투자분산도, 재정및 역내
정치적 긴밀도등을 들수 있음.
이라크의 경우는 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저유가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나
사우디의 경우도 재정적자의 확대로 말미암아 수입증가를 노린 유가인상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음.
전후복구에 힘을 쏟고 있는 이란과 이라크는 이란의 경우 1,000-5,000
달러, 이라크의 경우는 3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임.
이러한 재원의 조달을 위해 양국은 공히 원조, 대응구매등을 공급자
신용의 제공과 함깨 요청할 것임.
유가는 장기적으로 세가지의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는데 낮은 경우
배럴당 10-15달러, 높을 경우 18-20달러까지 전망되나 가장 가능한
전망치는 역시 배럴당 15-18달러 수준이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