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공업단지 입주신청이 매우 저조하다.
13일 반월공업공단에 따르면 총 350만평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시화공단중
1단계로 분양하는 106만평에 대해 지난 9월21일부터 입주신청을 받고 있으나
마감일(14일)을 이틀 앞둔 12일 현재 입주신청업체가 20개사에 불과, 당초
목표했던 350개사의 6%에 머물고 있다.
*** 당초목표의 6%에 그쳐...마감일 연장해도 다 못찰듯 ***
공단측은 마감일인 14일 입주신청이 다소 늘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동안
신청한 업체를 합쳐도 50-60개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입주신청이 부진한 것은 입주업체 자격요건이 등록공장및 자가
공장보유업체로 제한돼 있어 수도권지역이전 희망업체들 대부분의 업체가
자격미달로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공장을 갖고 있는 유자격업체도 기존 공장을 매각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시화공단입주를 기피하고 있다.
*** 입주자격 까다로워 대부분 기피 ***
이에따라 공단측은 이번 분양기간중의 분양신청규모가 대상면적 106만평
의 18%선인 20만평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11월이나 12월중 재분양
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지역 중소업체들은 입주자격요건이 완화되지 않는한 이같은
분양미달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지적, 무등록공장과 임대공장에 대해서도
입주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