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부산 동의대사건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당차원에서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를 한뒤 국조권 발동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오는
19일에 있을 야3당 총재회담과 여야중진회담에서 국조권 발동문제를 거론키로
했다.
김영삼총재는 이날상오 당사에서 동의대 사건으로 구속된 학생들의 학부모
40여명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동의대 사건에 있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의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만이 일방적으로 매도되고 있는 만큼
국조권을 발동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고 이같이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대로 진상조사단을 구성,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