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민주당 지구당창당 방해사건의 배후조종인물로 수배중인 이승완씨
(49.호국청년연합회총재)가 10일 하오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해외주재 태권도지도관 사범 초청연회"에 나타나 참석자들과
기념촬열을 하는등 1시간동안 머물다 사라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검정색 로얄승용차를 직접 몰고 나타나 이
호텔 3층 백제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손님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등 시종 여유있고 쾌활한 표정이었으며 하오 8시30분께 타고온 승용차를
몰고 삼성동쪽으로 사라지기까지 이씨 주위에는 이씨를 추종하는 청년단체
"청지회"소속 청년 6-7명이 따라 다녔다는 것.
이씨는 지난 4월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호국학생연합회
창립대회에 참석한뒤 6개월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통일민주당 지구당창당 방해사건 일명 "용팔이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검찰의 수배를 받아 왔으며 지난 3월부터는 폭력
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