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한반도통일은 반드시 "고려연방국안"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이른바 고려민주연방국 창립방안제시
9돌기념으로 개최한 평양시보고회에서 이방안이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통일방안이고 민족적 단합과 통일의
위대한 설계도"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 북한 경제정책위원장겸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 윤기복은 기념보고를 통해 "고려연방국안"에 의한 남북한
통일의 전제로 주한미군의 철수와 함께 북한-미국간의 평화협정과 남-북한
간의 불가침선언이 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 3자회담과 군축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