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내 양복점들은 9일 종업원들이 공임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집단적으로 출근을 하지않자 이날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속초시지부 (회장. 김정식. 취미양복점 주인)
산하 22개 양복점들은 종업원 35명 전원이 최근들어 현행 웃옷의 공임
2만8,000원을 4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해 오다 뜻을 이루지 못한채
이날 출근을 하지 않자 일제히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갔다.
양복점들은 이에 앞서 종업원들의 요구에 따라 현행 공임보다 25%를 인상해
줄 것을 타협안으로 제시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고 종업원들이 이날
작업을 거부, 출근을 하지 않자 사업장별로 고객에 대한 사과문을 써 붙이고
휴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결혼시즌을 맞아 예복을 맞춰야 하는 시민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