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계획대로라면 개발계획실시계획수립이 끝나고 토지보상이 시작돼
내달1일엔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가야한다.
그러나 분당을 먼저 개발한다는 방침에 밀려 아직 개발계획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일산개발을 뒤로 미룬것은 주민의 반발이 거센데다 대체농지개발에도
시간이 걸리는점을 감안할 것이다.
하지만 현지주민의 반발은 예상보다도 강해 아직도 일부주민은 타협의
여지도없이 전면백지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기본조사에 응한 가구의 수도관을 절단하는등 개발계획의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
반면 대다수의 주민은 백지화가 불가능하다는 상황을 인식, 조속한 보상을
희망, 주민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현재 개발계획을 사실상 마무리지었으나 일부지역에 대한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를 끝내지못해 발표를 미루고 있다.
국방부는 국토개발연구원의 개발계획에 대해 저층위주로 고도를 낮출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개월이상 연기된 기본조사는 현재 70%정도 진행됐는데 이달말까지는 토지
이용현황조사, 지상물권조사등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이 기본조사가 끝나면 토지조서를 작성, 공람공고를 거쳐 감정평가를
의뢰, 가격사정과 협의보상에 착수하게된다.
** 10월말쯤 보상및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택지선분양 실시 **
건설부는 이같은 절차를 거쳐 10월말쯤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택지선분양과
주민에 대한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와의 협의, 주민설득등에 시간이 더 걸릴 경우 이계획도
지연될 가능성이 없지않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 건설부는 당초 내년1월중 아파트를 첫분양하려던
계획을 월동후인 3월중으로 연기시켜놓고 있다.
건설부는 이달6일 보상심의원회가 구성됐으며 개발게획도 곧 발표,
그동안의 일정지연을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개발연구원은 10월중 일산신도시 기본구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
각계의견을 수렴하고 일산에 대한 관심도 고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