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개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내달께쯤 터키측과 에게해부근
화력발전소 건립계약에 최종서명할 것이라고 터키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4일
밝혔다.
오잘수상이 5년전 터키의 주요산업시설들을 건립하는데 있어 BOT 시스템
(설비를 시공한 업체가 투자액을 회수할때까지 일정기간동안 관리하고 난
다음 경영권을 넘겨주는 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불붙었던 외국
컨소시엄들의 터키화력발전소 수주경쟁은 이로써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BOT 시스템에 따라 일본측 컨소시엄은 10억달러를 투입하여 연간 60억
킬로와트의 발전능력을 지닌 화력발전소를 건립하고 정상가동이 시작된
직후 15년동안 관리하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일본전력개발(EPDC)를 비롯, 미쓰비시, 미스비씨
중공업, 히다찌,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히짜마/구미, 카지마, 니혼/
유센/카이샤가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터키정부에 경영권을 넘겨준
이후에도 30%의 지분을 갖게 된다.
*** 다이하쓰, 폴랜드서 소형승용차 생산 추진 ***
일본 다이하쓰자동차의 에구치도 노마루회장은 폴랜드에서의 소형
승용차 생산을 위한 합작프로젝트에 참여할수 있도록 일본정부는 차관공여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달라고 5일 거듭 촉구했다.
에구치회장은 이날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폴랜드에서 중형 승용차를
생산키 위해 플랜트의 국영FSO 자동차와 합작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접한후 이같이 촉구했다.
FSO는 다이하쓰에 대해 폴랜드에서 1,300~1,600cc급의 소형디젤승용차를
합작생산할 것을 요청해 왔다.
또 이 프로젝트는 1,000억엔 이상의 일본자본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페인, 외국인투자 크게 늘어 ***
스페인경제재무부는 올 상반기 7개월동안 외국으로부터의 스페인내
투자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경제재무부측 발표에 따르면 동기간중 외국인투자액은 총 7,981억페세타
(67억달러 상당)에 달했으며 투자에 가장 열의를 보인 국가들은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미국순으로 나타났다.
88년 한햇동안의 외국인투자액은 8,495억페세타에 달했으며 이러한
추세대로만 나아갈 경우 올 한해동안의 투자액은 이를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 도시바, 팩시밀리 사업부 신설 ***
도시바아메리카 인포메이션 시스팀사는 팩시밀리사업부를 새로 설치
했다고 발표했다.
동사는 이 사업부가 기존의 복사기사업부와 통신사업부에서 취급하고
있는 팩시밀리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동사는 지난 8월 어빙본사에서 팩시밀리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 미 벤츠, 9월중 자동차 판매 호조 ***
서독 메르세데즈벤츠사의 미국현지법인인 메르세데즈벤츠노스아메리카사는
지난 9월중의 자동차판매대수가 6,886대로 전년동월비 11.8% 증가했다.
지난해 9월중의 판매대수는 6,160대였다.
그러나 금년 1-9월중의 전체 판매대수는 5만6,330대로 전년동기의
6만3,074대비 약 11%정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 유니타카, 방염소재 "페페이스" 개발 ***
일본의 유니타카는 흙이나 모래등 고형오물에 대한 방지효과가 높은
방염소재 "페페이스"(폴리에스터)를 개발 10월부터 원단판매를 시작했다.
이 소재는 합섬에 미량의 유기계 기능재를 혼합, 제작함으로써 오물에
대한 장애층이 형성돼 오물이 떨어지기 쉽기때문에 원단의 청결도가 오래
유지될수 있다.
운동연습복을 중심으로 첫해 3,000필을 판매할 계획이다.
*** 옥시텐틀, BTL사 레진부문 인수 ***
미국 옥시텔틀석유의 자회사인 옥시텐틀화학은 BTL 특수레진사의
페노릭레진부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 다이이찌, 대북에 가전판매점 ***
일본의 대형가전판매점인 다이이찌는 해외 1호점인 "대만태일전기화평점"을
오는 7일 대북시에 개점할 예정이다.
동사는 대만진출을 위해 지난 6월 대만의 미전/화태그룹과 절반출자로
대만태일전기(본사 대북시)를 설립, 가정용 전기제품 판매, 수리점의 개점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점하는 평화점은 종업원이 50명이며 첫해 18억엔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5년후에 대만전역에서 25개점으로 확대, 연간 300억엔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