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올해들어 8월말까지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 주변
경쟁국들보다 수출신장율은 훨씬 저조하고 수입신장율은 홍콩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무역협회가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우리나라는 수출실적 52억7,500만달러로 동남아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월별 수출신장율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0.7%가 감소한 것을 비롯 계속적으로
수출이 부진한데서 비롯된 8월말 현재의 수출신장율도 4.9%에 머물러 동남아
5개국 가운데 수출신장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홍콩 수출성장율 작년동기보다 21.8% 늘어 ****
올들어 8월말 현재 주요 경쟁국들의 수출신장율은 <>홍콩이 총수출 473억
1,1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대비 21.8% 증가한 것을 비롯 <>싱가포르 16.0%
<>대만 10.7% <>일본 6.9%등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기간중 우리나라의 수입신장율은 19.3%로 홍콩의
20.6%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싱가포르의 14.3%, 일본의 12.2%, 대만의 4.8%
보다 훨씬 높았다.
**** 우리나라 다시 대만에 추월당해...총수출규모 ****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총 수출규모면에서 대만을
앞질렀으나 8월말 현재까지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47억6,100만달러가 많은
44억4,900만달러를 수출, 대만이 다시 우리나라를 앞지르고 있다.
무역수지면에서도 대만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억9,200만달러가 증가한
93억9,9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낸데 비해 우리나라는 3억4,3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