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세비관론이 늘고 있고 지난 1년간의 주가가 삼봉천장을
친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높아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 대세논쟁이 열띤 가운데 대우증권은 4일 지난 1년의
주가그래프가 결코 삼봉천장형은 아니라는 내용의 분석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일부분석가들은 증시가 지난해 12월, 지난 4월및 9월초에 걸쳐
3개의 큰 봉우리를 형성한 것이 삼봉천정형일 수 있다는 비관론을 펴고
있다.
*** "전형적 형태 아니다" 대우증권서 반론 제기 ***
대우측은 이에대해 현재의 증시가 전형적인 삼봉형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3봉형에 있어 하락지지선인 850포인트에 비해
현주가가 여전히 높고 <>장기적으로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국내증권계에서 그래프분석에 밝은 전문가들중 일부는 대우측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증권분석가 엄도명씨는 최근 수개월의 그래프는 삼봉형이라기 보다는
깃발형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대신투자자문의 이교원
운용부장도 종목이 아닌 지수에 대해 삼봉형을 거론하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분석가들 역시 증시가 활황으로 돌아서는데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삼봉천장형이란 주가가 3개의 큰 봉우리를 형성하고 나서 하락지지선
이하로 떨어지면 곧 대세하락으로 연결된다는 것으로 그래프중 최악의
모양에 해당한다.
최근들어 증권사들의 영업회의등에서는 대세비관론도 심심찮게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의 이번 대세진단은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증권계의 논란거리로 등장할 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