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올 4.4분기 증시전망에 대해 종합주가지수가 1,1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등 대체로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한신경제연구소가 지난 18-21일 4일간 증권업계, 학계, 금융기관,
기관투자가및 개인투자자등 즌시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9년
4.4분기(10월1일-12월31일)증시전망"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올해 응답자의 46.8%가 1,100-1,200포인트,
19.0%가 1,200-1,3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 전체의 65.8%가 연말까지
1,1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최저치는 응답자의 60.8%가 900-950포인트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있으며 주가가 최고치에 달하는 시기는 12월이
54.4%, 11월이 34.2%인데 반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시기는 70.9%가 10월로
예측함으로써 4.4분기중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4.4분기증시를 이처럼 낙관하는 이유로 경기회복기대가 3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본자유화진전(25.9%), 통화긴축완화(211.5%), 부동산
시장침체(12.7%)등을 꼽았다.
반면 주가하락요인으로는 주식공급물량증가가 3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침체및 기업수지악화(20.9%), 통화긴축지속(16.5%)등이었다.
이밖에 4.4분기중 주도업종으로는 기계/전기기계가 41.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다음으로 증권(15.8%), 건설(9.5%), 은행(8.9%), 석유화학
(8.9%)등의 순이었으며 이기간중 10대유망종목으로는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한일은행, 삼성전자, 금성사, 만도기계, 현대정공, 동아건설, 한신증권,
럭키(순)으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