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들 대형제품의 판매고가 크게
신장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득수준의향상등으로 냉장고, 세탁기, 컬러TV등
가전제품 가운데 대형제품들의 판매가 올들어 급격히 늘어나 이들이 전체
가전제품 판매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 냉장고 300리터이상 제품 판매중 30%로 올라 ****
냉장고의 경우 금성사는 지난해에는 300리터이상의 대형제품의 전체냉장고
판매액중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해는 30%선으로 높아졌고
삼성전자도 지난해에는 280리터이상의 대형제품이 전체매출액의 23%에
그쳤으나 올해는 32%정도로 올라갔다.
대우전자의 대형냉장고 판매비중도 지난해의 19%에서 올해는 32%로 신장
됐다.
컬러TV도 금성과 삼성은 지난해의 경우 20인치이상 대형제품이 컬러TV 전체
매출액의 19%선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23-25%선으로 늘어났고 대우는 지난해의
5.5%에서 올해는 17%로 대폭 상향되는 신장세를 보였다.
**** 세탁기 5kg이상 매출비중 70%로 ****
세탁기는 5kg이상되는 대형제품의 판매량이 전체매출액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전 3사 공히 지난해 40%정도였으나 올해는 무려 70%로 제고돼 가전제품의
대형화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가전제품의 대형화추세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과소비풍조가
함께 어우러져 앞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 가전제품 대형화추세 점차 가속화 될듯 ****
한편 이러한 대형 가전제품의 수요가 급신장함에 따라 가전회사들은 대형
제품의 개발 및 생산라인증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컬러TV의 경우
삼성전관은 내년부터 23,26,28인치 브라운관을, 금성사는 오는 91년부터
25인치 이상의 브라운관을, 대우계열의 오리온전기도 91년부터 25,28,29
인치 브라운관을 생산한다는 목표아래 현재 공장건설에 이미 착수했거나
곧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