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시외버스간 업종구분도 없애 **
내년 하반기부터 고속버스 운송사업 면허가 사실상 개방돼 지난 70년대
초반이후 10개로 묶여온 고속버스업체가 최소한 20개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19일 교통부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종구분을 없애고 행형태, 사용차종등에 따라 고속시외버스,
직행시외버스, 일반시외버스등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전국 4,513개 노선에서 모두 1만400여대의 차량으로
운행중인 160개 시외버스업체중 100여개 업체는 도 구역 내에서 계속
완행시외버스 영업을 하고 30개 안팎의 업체는 중간 일부지점에 정차하는
직행시외버스 영업을 하며 10-20개 업체가 현재의 고속버스와 같은
고속시외버스업으로 업종을 전환케 될 것으로 보인다.
** 교통부 관계법규 개정 추진 **
교통부는 이를위해 현재 자동차운수사업법 관계규정의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다.
교통부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종을 통합하는 것은 현재 고속버스와
시외직행버스간의 운행형태에 큰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일부 시외버스
업체의 차량이나 업체규모가 고속버스회사를 능가하는데도 고속버스를
선호하는 일반인들의 심리 때문에 시외버스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간 노선확보경쟁, 각 도의 자도업체 과보호로 인한
노선의 불합리한 조정등도 업종을 통합케된 원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속버스가 우리나라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직후인
지난 69년부터이며 72년까지 15개 업체가 영업을 하다가 이후 통합과정등을
거쳐 지난 78년 현재의 10개업체로 압축된 후 현재까지 고속버스업
면허발급이 일체 중단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