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9일 전국 115개 대학 (11개 교육대 포함) 협의기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 오는 91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주관토록 했다.
*** 각 대학 과별 비교 평가방안 유력 ***
문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간 자율협의기구인 대학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학원 학위과정의 공인여부를 결정하고 대학운영의 충실도를
평가, 대학 신설 /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 정원정책등에 반영함으로써
대학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대학의 질적 수준을 자율적으로
통제, 관리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의식의 경쟁 유도, 자율운영 강화위해 ***
문교부는 이와 함께 "대학평가인정제도" 시행을 위해 교수/교사/수익용
기본재산/도서의 확보율등 대학 (대학원)의 교육여건 상황을 분석,
대학별로 전체를 종합 평가하는 방안과 각 대학의 같은 과를 비교 평가해
상위 10여개 대학을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대체적으로 과별 평가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현실적 여건으로 봐 대학원은 전체적으로
하되 대학의 경우 우선은 여러대학의 같은 과, 예를 들면 전국 대학의
국문과/영문과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그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정하고
그 가운데 상위대학을 발표토록 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면서 "어느 방안을
채택할 것인지는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