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시장 점유율 5%로 신장 **
전자분야의 수출증가세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
반도체의 수출은 해마다 증가, 올해는 단일품목으로는 사상최초인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24억달러 내외이던 반도체의 수출액이 올해는 이보다 40%가량 늘어난
34억달러내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단일품목으로는 최초로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약 5%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3-4년전의 1-2%에 비해 급격히 신장한
것이다.
** 하반기 침체...내년에 다시 경기회복 전망 **
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 87년말부터 256KD램과 1MD램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호황을 계속해왔으며 하반기부터는 조정국면으로 들어가
다소 침체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팩시밀리, 사무자동화기기등의
보급확대와 고화질 TV의 개발등에 힘입어 내년하반기부터는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반도체시장은 현재 수량면에서는 256KD램이, 금액면에서는 1MD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1MD램이 점체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 현대/금성도 1MD 생산 채비 **
국내 업체의 경우 현재는 삼성만이 1MD램을 생산하고 있으나 현대와 금성이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1MD램 생산에 본격 나설 예정이어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나 공급물량의 증가로
최근 국제시장에서의 1MD램의 가격이 다소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대한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