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업원 고용규모도 계속 감소 추세 ****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종업원 고용규모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중소기업은행이 2,7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7월중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월중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60.1(85=100)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6%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7% 낮아졌다.
**** 휴가/장마철로 조업일수 부족때문 ****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은 올들어 크게 부진하다가 지난 5월부터 다소 회복
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7월에는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직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향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휴가철과 장마철이
겹쳐 조업일수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신문, 잡지등 정기간행물 증가등에 힘입어 종이, 종이제품 및
인쇄출판업의 생산이 크게 활기를 띠어 작년동월 대비 11.8% 증가했고 조립
금속제품, 기계 및 기계장비업과 화학, 석유, 석탄, 고무, 프라스틱업도 각각
6.7%와 6.5%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 봉제/완구 섬유업종이 가장 타격 ****
그러나 수출의존도가 높은 봉제완구등 기타제조업은 5.8% 감소했고 음식료
품업도 2.2% 줄었으며 섬유, 의복 및 가죽업 역시 수출증가세의 둔화를 반영,
0.1% 감소함으로써 올들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중소제조업의 고용수준은 전월에 비해 0.7%, 작년동월보다는 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든데 이는 전반적인 경기가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