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철강재의 수출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1일 지난 1월부터 수출추천품목으로 운영해 오던 컬러강판을
포함한 아연도강판의 국내생산이 연합철강의 정상조업과 포철등의 증설로
내수공급에 차질이 없게 됐다고 판단, 철강재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자유화
품목으로 바꾸기 위해 수출요령을 개정중이며 이 요령이 고시될 때까지 철강
협회가 무제한 수출을 추천해 주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강관의 경우도 지난 1월부터 수출추천품목으로 묶어놓고 있으나 최근
국내수급이 안정돼 수출추천허용량을 상반기의 34만4,000톤에서 하반기에는
48만톤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국내수급 문제 없으면 수출자유화 ***
상공부는 국내 건축경기가 활황상태에 있고 분당과 일산등 신도시 건설
추진에 따른 특수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 당분간 강관을 수출추천품목으로
놓아 두면서 국내외 수급과 가격추이를 보아가며 국내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수출자유화 품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철강재 수출목표는 작년보다 9.3% 늘어난 42억8,400만달러인데 지난
상반기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0.7%가 줄어든 18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다.